[2010년 빛낸 SW]SW 대상-대통령상/현대정보기술

[2010년 빛낸 SW]SW 대상-대통령상/현대정보기술

현대정보기술(대표 이영희)이 개발한 ‘하이메드(Hi-Med) 지식기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이 2010년 대한민국 SW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진료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지식을 의료진이 임상규칙엔진을 통해 직접 임상 알고리듬으로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축적된 임상 알고리듬을 환자 진료에 적용해 의료진이 보다 효율적으로 임상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규칙화된 의료지식을 진단, 수술, 활력증후, 처방, 검사결과 등과 같은 모든 임상정보와 연계한다. 시스템이 스스로 이를 검토하고 분석해 의료진에게 의학적 판단을 추천하거나 경고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돌볼 수 있다. 의료사고를 최소화하는 등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능형 서비스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다양한 임상지식을 규칙화해 진료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고 의료진이 임상 지식을 직접 시스템에 반영할 수도 있다.

규칙관리와 개인화 체계를 갖춰 의사별로 독립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의료기관 간 정보환경의 차이는 데이터로 수용한다.

진료건강관리 기록이 네트워크를 통해 한 곳에서만 축적되지 않고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생해 의료진이 일일이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눈으로만 검토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회사는 이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국내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시장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영희 현대정보기술 사장은 “의료 IT서비스 분야에서 20년 이상 주력해 온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병원업무 환경에 적응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했다”며 “단순한 정보화시스템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외 선진 병원프로세스를 적용한 업무 프로세스 컨설팅도 받을 수 있어 병원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 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진료기록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지 지능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마련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