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u시티 협의체가 정식 발족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유비쿼터스도시협회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u시티 월드포럼(U-City World Forum)’ 발기인 대회와 국제 콘퍼런스를 동시 개최한다.
이 포럼에는 미국, 중국, 인도 등 15개 국가 정부, IBM·시스코 등 다국적 업체, 콜롬비아 메데진시 등 u시티 지자체, 공간산업표준화 기구인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 등이 참여한다.
u시티 월드포럼은 글로벌 u시티 협의체를 목표로 △회원 간 정보 교류 및 정책개발 협의 △u시티 구현을 위한 과제 발굴·방향 제시 △기술과 서비스 표준화 △관련 국제인력 양성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개회식에는 정창수 국토해양부 차관, 마크 E 레이차드 OGC 의장이 참석한다. 또 한국과 지난 3월 u시티 사업 국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알론소 콜롬비아 메데진시 시장이 축하영상메시지를 전하고 게리 미첼 IBM 총괄부사장, 김춘호 뉴욕주립대 송도캠퍼스 총장,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등 국내외 인사 50여명이 집결한다.
국토부와 협회는 이날 △선진도시와의 정보 격차를 해소할 u시티 컨설팅·건설 지원책 △국제 표준논의 △국제 비즈니스 등을 뼈대로 하는 ‘UWF서울선언문’도 선포할 계획이다.
콘퍼런스에서는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융복합형 u시티’를 주제로 미국 아칸소대학의 프레드 데이비스(Fred D. Davis) 석좌교수, 게리 미첼 슈나이더(Gary Michael Schneider) IBM 부회장이 연설할 계획이다. 윤현수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이 u시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방향을 제시한다.
김병수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u시티 월드포럼 발족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해 내년까지 국내 100개 기관·지자체, 해외 20개국 50개 기관을 참여시킬 계획”이라며 “u시티 글로벌시장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장악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