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열된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개화했다. 모바일 오피스 환경 지원과 내부 정보보호에 대한 이슈까지 맞물려 제조사, 대기업, 공공기관들을 중심으로 데스크톱 가상화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가트너는 국내 가상 데스크톱 시장이 지난해 443억원에서 2013년 1100억원 규모로 연평균 2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트릭스시스템스는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의 약진으로 상반기 전년 동기대비 280% 성장세를 보였다. VM웨어는 교육과학기술부, 동부건설 등의 데스크톱 가상화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데스크톱 가상화 ‘뷰 4.5’와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관리서비스 ‘호라이즌’으로 공략을 강화했다. 국내 기업인 틸론은 가상화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틸론은 가상화 관련 9개 특허 기술을 보유했으며 최근에는 가상화 환경에서 공인인증서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올해 초 도요타자동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가 일어나며 SW 품질관리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됐다. 특히, 스마트폰 확산과 임베디드 SW가 급증하며 SW품질 관리를 위한 SW테스팅 시장이 꿈틀거렸다.
MDS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정적 분석 및 동적 시험 도구를 포함하는 화이트박스 테스팅 솔루션과 SW 내부 구조 파악 없이 테스트할 수 있는 블랙박스 테스팅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인피닉은 국내 테스팅 전문기업 가운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나 앱스토어 운영사를 위한 ‘인피닉 모바일 테스트센터’를 오픈·가동하고 있다. 파수닷컴은 정적 오류분석 시스템 ‘스패로우(SPARROW)’ 3.0 버전을 출시했다. 스패로우는 SW 개발이 완료되기 전에도 소스코드만 있으면 치명적인 오류(Buffer Overrun, Memory Leak, Double Free 등)를 자동으로 검출하기 때문에 테스트 시간은 물론이고 오류수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