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수입차 업계 최초로 한국형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인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s Group) 시스템을 선보인다.
기존 수입차의 TPEG 내비게이션이 국내에서 별도로 개발한 제품을 출고 전 탑재하는 형태였던 것과 달리 BMW는 2년간 독일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되는 순정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시스템을 사용하면 운전자는 목적지 부근을 비롯해 주행하는 도로상황을 상세하게 KBS로부터 전달받아 주행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도로공사 구간과 교통사고 현황 등의 교통 메시지가 3~5분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돼 목적지까지의 도로 소통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또 더블 튜너로 구성된 DMB시스템을 장착했다. 한국어 음성명령을 인식할 수 있어서 운전 중 보다 안전한 조작이 가능해졌다. 새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528i와 535i를 시작으로 여러 BMW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민병권 기자 bkmi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