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베디드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전문업체인 디지탈아리아(대표 장덕호)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의 스마트 단말기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디지탈아리아는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태블릿PC ‘갤럭시탭’에 3D GUI 플랫폼 솔루션인 ‘FXUI-3D’를 탑재한데 이어 팬택의 스카이 안드로이드폰 ‘미라크’에도 GUI 솔루션 ‘FX-플래시’를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가 삼성전자 갤럭시탭에 탑재한 GUI 솔루션은 50종 이상의 화면전환효과(TR이펙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 3D e북의 책펼침 효과를 실감나게 제공하는 등 화려하면서도 다이내믹한 효과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팬택의 미라크폰에 탑재한 ‘FX-플래시’는 임베디드 기반 웹브라우저 전용 플래시 플러그인 솔루션이다. 이를 탑재한 ‘미라크폰’은 안드로이드 OS 2.2버전(프로요)을 탑재한 첫 모델로 600㎒ CPU를 사용하면서도 플래시 광고·게임·웹 플래시 동영상 재생 등이 가능하다.
디지탈아리아 측은 “안드로이드 2.2버전부터는 CPU가 1㎓ 이만인 단말의 경우 플래시 플레이어를 다운로드 받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FX-플래시’를 탑재한 제품은 PC와 동일하게 플래시 플레이어를 다운로드 받아 다양한 플래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덕호 사장은 “최근 휴대폰 이외의 모바일 단말기 시장에서도 임베디드 3D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모바일 GUI분야에서 앞선 기술력과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탈아리아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