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이 산업기술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지식경제부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제1회 동아시아 산업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이창한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관, 쉬하이 중국 과학기술부 참사관, 궈웨이 중국 고신기술산업화창신위원회 비서장, 호사카 아키라 일본 경제산업성 과장보좌, 오히사 요시아키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 총괄주간 등이 참석해 한·중·일 3개국 간 산업기술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기술진흥원, 생산기술연구원, 코트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국내 산업기술 유관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각국 정부의 산업기술정책 및 국제협력 활동을 발표하고 연구개발(R&D) 지원기관의 기술개발프로그램 공유 및 민간 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창한 지경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글로벌 개방형 혁신시대를 맞아 산업기술의 국제협력이 중요하다”며 “협력 실천을 위해 정부 및 지원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이 민간 부문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쉬하이 참사관은 “한국과 일본의 기술적 우위와 중국의 넓은 시장 및 막대한 기술수요를 결합해 3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향후 지경부는 3국간 과학 및 산업기술협력 강화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기술협력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포럼을 지속 확대,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