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소프트웨어(SW) 고급 인력 양성에 힘쓴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조종민 포시에스 사장, 어길수 삼성전자 전무 등은 SW산업 발전 유공자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소프트웨어산업계와 정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소프트웨어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유공자 37명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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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산업 간 융합의 핵심인 SW산업의 도약을 위해 올 2월에 발표한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 전략 후속조치를 착실히 추진한다”며 “SW업종에서 선제적으로 진행 중인 대·중소 동반성장 전략에 맞춰 대기업은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중소기업은 전문 SW기업으로 역량 강화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올해 SW산업 유공자 정부포상에서는 SW가 모든 산업에 걸쳐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SW업계뿐만 아니라, 제조업·금융 등 타 산업에서 일하는 SW 직무종사자들 중에서도 SW산업 유공자를 적극 발굴, 포상했다.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국내 SW산업의 산 역사이자 20년간 SW 고급 인력양성에 힘써준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1989년부터 임베디드 SW 분야에서 묵묵히 제조업과의 융합 발전을 이끈 어길수 삼성전자 전무와 외산솔루션이 주도하던 국산 웹 리포팅 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조종민 포시에스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그 외 대통령표창은 6명, 국무총리표창은 8명, 그리고 장관표창은 20명에게 수여됐다.
대한민국 SW대상에서 상품상 부문은 솔트룩스, 공모전 부문은 현대정보기술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보이스아이와 제니퍼소프트가, 멀린과 성균관대 외 연합팀이 각각 상품상 및 공모전 부문에서 수상했다.
SW기술대상에서는 PLC스튜디오를 이용한 가상환경 기반 제어코드 검증용 SW를 개발한 유디엠텍이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