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글로발, 중국서 150만달러 투자 유치

산연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상용화로봇 ‘지능형 유리창 청소로봇’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경북 경산의 일심글로발(대표 유만현)은 최근 중국의 진공청소기 및 주방용 소형가전 생산 전문기업인 TEK전자로부터 150만달러를 투자유치했다.

이번에 체결한 투자유치 협약은 일심글로발이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지능형 유리창 청소로봇에 대한 중국 내 독점판매권 부여 및 해외수출용 제품 위탁생산이 조건이다.

중국 TEK전자는 홍콩이 중국 쉬저우시 오중개발구에 설립한 회사로, 주로 가정용 소형 가전제품을 설계 및 개발해 연간 400만대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독자적인 금형과 사출성형, 전기제조, 조립 등의 생산방법을 보유해 심층 가공기술과 독립생산, 조립기술 면에서 중국 동종업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

일심글로발이 개발한 지능형 유리창 청소로봇은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지능형융합로봇팀과 공동으로 1년의 연구 끝에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청소용 초극세사를 생산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 회사는 신사업인 청소로봇으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TEK전자의 일심글로발에 대한 투자는 기술경영 컨설팅과 기술이전 중개 알선 및 계약 체결 등을 지원한 경북테크노파크의 노력이 컸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