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필요 없는 스마트 제조관리 솔루션 등장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제품 생산·제조의 전 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생산정보화 솔루션 전문업체인 에이시에스(대표 김상하)는 중소기업형 제조 전주기관리 솔루션 ‘DABOM-Fle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DABOM-Flex’는 생산 활동만을 관리하던 기존 생산정보화 솔루션의 기능을 강화해 재료의 견적·주문에서부터 구매·자재활동, 제품 출하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굳이 ERP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제조 관련 전 업무의 표준화와 함께 공정 개선을 통해 부품 재고와 같은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생산 공정별 생산실적을 자동으로 취합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정진행과 주문 및 출하과정이 실시간으로 파악돼 실물과 시스템 간의 동기화로 즉시 대응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또 제품 주문과 생산에 필요한 재료 구매정보가 실시간으로 연동돼 불필요한 제조공정 발생을 최소화한 것도 장점이다.

회사는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공정 표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DABOM-Flex’의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문자생산방식의 경우 수작업, 데이터 분석시간 지연, 오류 및 정확도 저하 등 생산성 저하 요인이 많아 통합형 제조관리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높을 것이란 기대다.

차석근 에이시에스 기술연구소장(전무)은 “‘DABOM-Flex’를 도입한 W사의 경우 시스템 도입 후 연간 총 7000만원 가량의 재무효과를 거뒀다”며 “제조현장의 고질적인 고비용, 비효율적 관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