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비스니스포럼2010]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직원 유니아르토 씨는 전 세계 지열 자원의 40%에 육박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지열발전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적극 요청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총 28GW에 달하는 지열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현재까지 1189㎿밖에 개발되지 않아 투자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유니아르토는 “현재 두 개의 지열발전 프로젝트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391)에 CDM사업으로 등록된 상태”라며 “그 중 한 게 프로젝트는 이미 9만톤 가량의 탄소배출권(CER)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무엇보다 오는 2025년까지 9500㎿ 규모의 지열발전을 도입해 국가 전체 에너지공급량의 5%를 지열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영전력회사(PLN)은 ‘세컨드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 프로젝트의 전체 목표인 10GW 전력생산 중 3977㎿를 지열에서 얻기 위해 개발을 독려하고, 관련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지열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개발권 입찰에 참여해야 하며, 입찰기업은 자격심사와 기업이 제시하는 전력가격 비교를 통해 다른 입찰업체와 경쟁하게 된다.

인도네시아측은 포럼에서 한국에서 참여할만 한 CDM사업 프로젝트 후보로 36㎿ 규모의 ‘거넝 탈랜 프로젝트’와 120㎿ 규모의 ‘텔라가 느게벨 프로젝트’를 추천했다. 두 지열발전 프로젝트의 예상 투자비용은 각각 1억800만 달러와 3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