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카탈로그 `QR코드`로 재부상

홈쇼핑 카탈로그 `QR코드`로 재부상

QR코드가 ‘책자 형태’인 홈쇼핑 카탈로그 쇼핑의 한계를 뛰어넘는 1등 공신으로 부상했다. 소비자는 QR코드로 구매 고객이 올리는 상품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지 등 카탈로그 지면 제약으로 접하지 못했던 더 많은 상품 상세 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롯데홈쇼핑 롯데카탈로그는 QR코드 쇼핑영상 서비스를 실시한다. 소비자는 롯데홈쇼핑 12월호 카탈로그에서 홈쇼핑 최초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상품을 QR코드로 확인하고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 명품전문 프로그램 ‘김선희의 더 셀렉티브’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1분 가량의 미니영상을 카탈로그를 통해 공개한다.

롯데홈쇼핑 대표 쇼호스트 김선희씨가 출연해 연말을 앞두고 연말모임에 적합한 ‘구찌 숄더백’을 소개하는 영상을 담았다. 카탈로그 표지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VOD 영상 플레이’와 ‘결제’ 버튼이 화면에 표시되며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신용카드와 무통장입금 중 결제방법을 선택해 손쉽게 결제 할 수 있다.

롯데카탈로그 김덕영 팀장은 “롯데홈쇼핑의 방송 노하우와 인프라에 스마트폰을 접목해 업계 최초로 QR코드 쇼핑영상을 선보였다”면서 “여성고객들이 선호하는 명품, 패션 상품부터 남성고객들을 위한 디지털가전 상품까지 상품군을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GS샵 카탈로그 쇼핑은 지난 8월호부터 ‘QR코드 서비스’를 실시했다. 스마트폰의 QR코드 스캔 애플리케이션(이하 QR코드 스캔 앱)을 실행해 카탈로그 상품 페이지의 QR코드에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해 해당 상품의 상세 정보 및 구매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GS샵 박솔잎 상무는 “최근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쇼핑카탈로그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쇼핑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쇼핑 카탈로그 QR코드 서비스를 확장해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QR코드(Quick Response code)는= 흑백의 격자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기록하는 2차원 바코드로, 이전 1차원적 바코드의 용량 제한을 극복해 형식과 내용을 확장한 것이며 숫자 외에 문자 데이터 등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