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부자 감세 안 될 말"

워런 버핏 회장
워런 버핏 회장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은 21일(현지시각) ABC방송 회견에서 조지 부시 행정부가 도입한 ‘부유층 감세 혜택’을 예정대로 올 12월 말에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연간 개인 소득 20만달러(약 2억2500만원)나 부부 합산 25만달러 이하를 버는 계층에 한해 부유층 감세 조치를 연장하려는 방침을 직접 비판한 것이다.

버핏 회장은 “나처럼 (소득) 상위층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우리(소득 상위층)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형편이 좋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그는 특히 “부자들은 언자나 ‘우리에게 더 많은 돈을 달라. 그러면 더 많이 돈을 쓰고 그게 모든 사람들에게 흘러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지난 10년간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