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제공동연구센터(가칭) 내년 설립

한-일 국제공동연구센터(가칭) 내년 설립

내년 정보기술과 슈퍼컴퓨팅, 기술경영 등을 다룰 한-일간 국제공동연구센터(가칭)가 설립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은 기초과학 분야에 업적이 많은 일본 도쿄대학과 글로벌 연구협력 및 인적 교류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르면 KISTI는 과학기술분야 지식정보의 공유 및 확산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과 슈퍼컴퓨팅 자원 공동 활용 등에 관한 공동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사이언스 & 테크놀러지 인텔리전스 (STI) 국제공동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센터가 자리할 위치는 올해말까지 양국간 실무위원회를 열어 정하기로 했다.

KISTI는 센터 설립을 계기로 차세대 정보유통 분야 기술지식화 및 서비스에 실적이 좋은 일본 도쿄대학 정보이공학계와 과학기술분야에 특화한 고급 지식처리기술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KISTI는 이미 시범사업으로 올해 5억 원을 들여 문헌 기반 기술지식 추출 및 활용 기반을 다지기 위해 통합지식관리체계를 개발하는 ‘버추얼 사이언스 브레인(Virtual Science Brain)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박영서 원장은 “통합지식관리체제 개발 등의 분야에 국제적 공조체제를 구축, 공동 대응할 예정”이라며 “과학 산업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거점으로 도쿄대학이 중요한 중장기적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