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이달 말 결정

대구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이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최근 로봇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지난 4월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과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분석 및 사업계획 수립용역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시는 연구용역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각계 각층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용역지원 TF팀을 구성, 로봇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산업연구원이 수행한 연구용역 결과는 오는 2012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5년간 총 3575억원(국비 2528억원, 시비 619억원, 민자 428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이 가운데 로봇융합 혁신생태계 기술개발사업, 글로벌 리딩핵심부품 및 모듈 기술개발사업 등 연구개발(R&D)이 1923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다음은 로봇융합혁신기반 구축사업, 로봇협동화 팩토리 구축사업 등 기반구축이 1222억원이며, 시장창출 및 기업역량사업이 430억원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에는 기계와 전기전자 등 메카트로닉스산업이 전체 제조업의 52%가 될 정도로 로봇 연관산업이 잘 발달돼 있다”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로봇산업 인프라도 우수해 예타사업도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