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위그선 협동화단지 내년 6월 완공

‘바다위를 나는 비행기’로 불리는 위그선을 만드는 협동화 단지가 내년 6월 완공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최근 군산시 비응도동 부지에서 윙쉽중공업·윙쉽테크놀러지·세진기술산업·동강엠틱·디에스케이 5개 기업이 입주할 위그선 협동화 단지 기공식을 갖고 내년 6월까지 본격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협동화 단지는 공장 준공 후 2013년까지 1000억 원이 추가 투입되며, 2014년에는 중대형 위그선이 연간 24척 이상 생산돼 1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또 위그선 완제품 생산과 연관 산업에 직접고용 3200명, 간접고용 6400명 등의 고용효과도 예상된다.

위그선은 기존 고속선보다 3배 빠른 속도와 3분의 1수준인 탁월한 연비, 시속 200㎞ 이상의 속도로 군산~제주 2시간, 군산~상해를 3시간에 주파하게 된다.

도는 국내 연근해는 물론이고 동남아, 지중해, 카리브해 등 1000㎞이내에 해안도시가 밀집된 지역에서 위그선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