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융합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이용자를 위한 보호 장치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사회적으로 불거지는 문제는 없는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융합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는 법 기반이 마련되고 서비스 개발에 대한 로드맵도 그려지고 있어 이와 함께 이용자 보호 장치 개발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모바일 서비스에 대해 우려되는 것은 우선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여부다. 장시간 통화할 경우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다 전자파에 대한 연구 발표가 다양하게 나오는 만큼 믿을 만한 연구결과와 이에 따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일은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 일례로 DMB 서비스가 나왔을 때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보는 것에 대한 허용 논란이 일었다. 이처럼 새로운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거나 이용자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도 벌여야 한다.
차세대 방송도 마찬가지다. 과거 일본에서 3차원(3D) 입체 영상을 보던 아이들이 발작을 일으킨 사건도 있었다. 그나마 극장은 관람객을 제한할 수 있지만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방송은 다르다. 철저한 시청자 안전성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3D 시청안정성협의회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적용할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협의회는 학계, 의료계, 방송계, 가전업계, 정부 전문가가 모여 안전한 3D 방송 시청을 위한 대책을 내놓기 위해 꾸려졌다. 협의회에서는 시청거리, 시청각도, 시청시간 등 시청 환경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동공 간 거리와 같은 개인적인 특성도 연구 중이다.
방송계나 가전업계는 여기에서 도출된 연구결과를 자사 콘텐츠나 제품에 적용하고 시청자를 위해 고지할 계획이다.
누구나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도 함께 고민해야 할 요소다. 개발 시점에서는 다소 고가 정책이 유지될 수 있지만 보다 빠른 시기에 많은 이들이 이용할 있는 합리적 요금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
<통신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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