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원자력 연구센터 기공

요르단 원자력 연구센터 기공

우리나라 첫 해외 원자력 시스템 건설이 시작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23일 요르단 람사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과 교육과학기술부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요르단 원자력연구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요르단원자력연구센터는 열출력 5㎿의 연구·교육용 원자로(JRTR)와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시설, 교육훈련 센터 등이 포함됐으며, 컨소시엄은 설계와 건설, 제작, 시험 운전 등 일체를 주도해 2015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요르단 원전 수주로 우리가 얻은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건설비용 2000억원과, 700여명의 고용창출 등이다.

한국은 이번 건설 사업 수주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랑스와 함께 향후 세계 연구용 원자로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