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영 에버넷 대표 “국내 1위 디지털도어록 업체 꿈꿔”

김승영 에버넷 대표 “국내 1위 디지털도어록 업체 꿈꿔”

“디지털 도어록은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1등 하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국내 정상의 디지털 도어록 업체로 부상함은 물론이고 2% 정도인 현재의 수출 비중을 앞으로 50%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김승영 에버넷 대표가 인천벤처기업협회가 22일 개최한 ‘2010년 인천 벤처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인천시장상을 수상했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에버넷은 디지털 도어록 전문업체로 15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2006년 6월 4명이 출자해 법인을 만들었으며 지난해 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수상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창업 5년차인 올해에 전년보다 80% 많은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다, 국내 디지털 도어록 시장 4위 판매 업체로 성장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게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생산부터 판매, 애프터서비스까지 하는 토털 디지털도어록 전문 업체로 출발한 에버넷은 25종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이마트와 홈플러스 같은 대형 할인점과 전국 대형 70여 도매점 및 3500여 소매점에 공급하고 있다.

에버넷이 공급하는 디지털도어록은 다양한 첨단 기능과 고급스런 디자인을 갖췄다. 온도 센서가 내장돼 있어 집안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뜨거운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열린다. 비밀번호 노출을 막기 위한 ‘허수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디지털 도어록으로는 처음으로 꽃과 나비 같은 이미지도 구현했다.

김 대표는 “국내 디지털 도어록 1위 업체인 아이레보가 수년 전 스웨덴의 세계적 보안업체 아사아블로이에 인수되면서 외국기업이 됐다”면서 “국내 1위 디지털 도어록 업체를 목표로 삼아 한결같은 마음으로 경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