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봇 서보모터, 주목 받는 이유는?

케이로봇 서보모터, 주목 받는 이유는?

교육용 로봇 벤처기업인 케이로봇(대표 손영규)이 만든 로봇 핵심 부품 서보모터(Servo Motor)가 주목받고 있다.

케이로봇의 서보모터는 기존의 디지털 방식 서보모터와 달리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동시 적용, 가격 대비 성능을 높였다. 또 서보모터에 적용한 기어는 플라스틱 기어가 가진 문제점을 보완, 기어의 강도와 내마모성을 높이기 위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어를 채용했다. 여기에 속도 등을 고려, 360도 회전이 가능한 DC모터(geared motor)를 갖춰 다양한 고객의 눈높이에 맞췄다.

회사는 5개 모델 총 15종의 서보모터를 개발해 선보였는데 모두 전자파적합성(EMC)과 전기안전시험(LVD) 승인을 취득했다.

손영규 대표는 “서보모터의 핵심 기술은 기어 설계와 모터 제어 기술”이라면서 “우리 제품은 타사 제품보다 기어 설계 기술이 뛰어나고 모터 제어 기술도 정밀해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23일 말했다.

케이로봇은 올해부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연초 인도네시아와 인도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조만간 일본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미주와 유럽지역도 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손 대표는 “로봇과 원격제어 분야에서 기술력과 브랜드를 갖춘 강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녹색환경에너지와 관련된 서버 모듈도 개발, 산업용에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