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가 지식경제부 ‘2010년도 에너지 인력양성사업’의 미래 기초인력 역량개발사업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14년 6월까지 총 1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에너지산업 신성장 동력화 및 에너지 인력 저변 확대, 연구개발(R&D) 전문인력 확보 등을 위해 시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산대는 풍력에너지 융복합 연계과정 운영으로 실무형 학부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군산대학교 풍력기술센터와 현대중공업, 케이엠, 테크 항공, 준마, 에이티티, 현대하이텍 등 17개 기업이 참여한다.
군산대는 새만금을 기반으로 하는 풍력에너지산업클러스터에 필요한 실무형 기초인력 양성을 위해 참여기업 컨소시엄과 산학 겸임교수제, 융복합 연계전공 운영,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군산대는 학부과정에서 대학원과정에 이르는 풍력발전 전문인력 양성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조성될 ‘새만금 풍력 클러스터’ 및 해상풍력발전단지의 핵심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군산대에는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풍력발전 R&D를 수행하는 풍력기술연구센터가 있으며, 비응도 군산 풍력발전소의 위탁관리기관 지정과 학내 부지에 소형풍력발전을 위한 실증센터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