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4일 대통령 직속 비상설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민간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 대표들 간 정례모임 ‘국과위-민간기업 CTO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현구 청와대 과학기술특보, 국과위 민간위원, 교과부ㆍ지경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 민간기업 CTO 등 30여명이 참석, ‘내년 산업계 R&D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에서 CTO 측은 그간 국내 기업이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국가 주력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기업 R&D 활동의 상위기업 집중과 중소기업 연구인력 부족 등으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연구주체와의 협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현구 과학기술특보는 “R&D 투자의 70% 이상을 민간이 담당하는 만큼 정부정책 수립 과정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국과위-민간기업 CTO 정책포럼은 과학기술정책의 최고의사 결정기구인 국과위가 산업계와 정보·의견 교류를 위해 마련한 창구로 지난 6월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