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소장 양재우 www.mediadevice.org)는 지역 기업과의 다각도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장 지향형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센터는 2005년부터 순수 우리 기술로 스마트키(Smart Key)를 개발해보자는 목표 아래 동남권 자동차 부품과 IT를 접목한 ‘스마트키’ 연구를 시작했고, 지난해 자동차 비포마켓 및 애프터마켓용 스마트키 개발에 성공했다. 이중 애프터마켓용 스마트키는 지역기업에 기술이전해 상용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중 애프터마켓용 스마트키는 운행 중인 모든 종류의 차량에 간단한 장착으로 기존 고급 승용차 스마트키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제품이다. 센터는 한발 더 나아가 최근 스마트키의 기능을 가정의 현관문, 모터사이클로 확장 적용한 커넥티드키(Connected Key)와 스마트폰의 앱(App.)에 스마트키 기능 수행과 각종 차량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모바일 스마트키(Mobile Smart Key)도 선보였다.
모터사이클 스마트키의 경우 스마트키를 휴대한 운전자만 시동을 걸 수 있다. 또 강제시동 등 도난을 감지하면 시동 차단 및 경보를 울리며 반경 50m이내에서는 모터사이클 위치도 확인 가능하다. 베트남 시장을 타깃으로 유통 MOU가 체결된 상태로 오는 2011년부터 양산 및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플렉시블 OLED, LCD, EPD 등 플렉시블 전자소자 분야는 스마트키와 함께 센터의 양대 기술 개발 분야다. 설립 초기부터 센터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관련 다양한 응용 제품 개발에 나서 기존 대비 두께를 약 0.2㎜ 더 얇게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확보해놓고 있다.
특히 올 해 이 기술을 토대로 3D액티브 방식의 플라스틱 안경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플렉시블 LCD를 안경에 응용한 이 제품은 기존의 딱딱한 3D TV용 안경과 달리 휘어지며, 또한 얇고(0.5mm)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올 들어 센터는 개발로 끝나버릴 수 있는 비상용화 우려를 최소화하고자 마케팅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마케팅팀을 신설했다. 또 내년에는 주요 연구 결과물의 직접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신기술창업전문회사를 상반기 중에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우 소장은 “센터 설립 초기부터 신속한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등 기존 대학 연구소와 차별화된 길을 걸어왔다. 국내뿐 아니라 대만·일본 등으로 해외 기술 마케팅을 전개해 센터 보유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남권 융합기술]동아대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https://img.etnews.com/photonews/1011/062593_20101129093008_302_00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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