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치 크기에 380g 무게로 `이동성`을 극대화한 삼성 갤럭시탭. 주머니 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이동성이 뛰어나지만 아이패드와 비교하면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ㆍ이하 앱) 수가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그러나 최근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에 없는 독자적인 앱을 추가하면서 내비게이션과 교과서ㆍ인터넷 강의를 대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요리, 신문 보기, 게임 등 생활 밀착형 앱 개수를 크게 늘리고 있다.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에 없는 `아이나비 3D` 앱을 사전 탑재하고 있어 내비게이션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나비 3D 앱은 3차원 입체영상으로 주요 건물이나 오르막길, 내리막길, 터널, 지하차도, 산, 언덕 등 전국 지형 높낮이를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멀티터치로 지도를 확대하거나 축소해서 볼 수 있으며 고정뷰, 회전뷰, 버드뷰 등 다양한 시점을 제공한다. 열차나 고속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인터넷 강의를 듣는 용도로 쓰이는 `스마트에듀` 앱도 갤럭시탭에만 있다. 국내 6개 교육 사이트(비타에듀, 비상에듀, 티치미, 비타캠퍼스, 수박씨, 1318클래스)에 있는 1000여 개 인기 강좌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스마트에듀 앱은 25일 현재 T스토어 삼성앱스에서 2만2632건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두산동아 중고등 검정교과서` 앱을 활용하면 교과서가 필요없다.
20대 대학생을 위해 대학생활에 특화된 앱도 갤럭시탭에만 있다. `도서관 좌석 확인` 앱을 켜면 도서관 문 앞까지 가서 좌석을 확인하기 전에 미리 자리가 빈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까지 마칠 수 있다.
대학교별로 앱이 따로 제작돼 도서관뿐만 아니라 그날의 학생식당 메뉴, 학교시설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30대 바쁜 직장인은 생활 밀착형 앱이 쓸모 있다. 갤럭시탭으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지상파 DM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7인치 화면인데다 풀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서울버스` `서울교통` 등 교통 관련 앱으로 대중교통 정보를 보거나 `홈런배틀 3D`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날릴 수도 있다.
문화생활, 건강관리 등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40~50대 하하(HAHAㆍHappily Aging, Healthy & Attractive)족은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앱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탭에는 `리더스허브` 앱이 기본 탑재돼 8만종에 달하는 교보문고 전자책 콘텐츠와 8종의 신문, 6종의 잡지, 100여 종의 만화, 500여 종의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 등을 제공한다.
[매일경제 황시영 기자 @shinyandl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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