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이 올 12월 사고예방대책으로 대설, 화재, 스키장 안전사고 등을 지목하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과거 12월에 발생했던 각종 재난에 대한 원인을 종합 분석한 결과, 12월은 대설, 화재, 스키장 안전사고 등이 많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재청은 “최근 10년 동안 12월에 6건의 대설피해가 발생하여 14명의 인명피해와 5,35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지난 2005년에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교통이 마비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방재청은 겨울철 화재 예방에 대해서도 “최근 3년 평균 12월에 4,131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268명의 인명피해와 50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며 “화재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것이 1,845건(44.7%)으로 가장 많고, 인명피해는 주거시설 (128명, 47.6%)에서, 재산피해는 산업시설(366억원, 72.7%)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스키장 안전사고로 최근 3년 평균 12,662명이 스키ㆍ보드를 타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며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한편 방재청은 「12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통보하여 대설, 화재, 스키장 안전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방재청의 관계자는 “국민들께서도 겨울철 화재예방을 생활화 하고, 스키를 탈 때는 안전모를 착용하는 등 각종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각종 사고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특히 눈이 내린 날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내 집앞 내 점포앞 눈은 내가 치우기’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