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대비한 공공시설물 안전성 요구돼

고베지진 이후 면진설계 적용 사례 급증

최근 우리나라에도 잦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국내 건축물의 내진성능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11월 25일 한국면진제진협회(회장 이리형)의 2010년도 정기총회 및 기술세미나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대림산업 주택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1980년대 교량, 가스시설 등 사회간접자본 구조물에 적용되던 면진설계가 지난 1995년 일본 고베지진 이후 면진시스템이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다.

(주)제이스코리아 기술연구소의 조성국 박사는 원자력ㆍ플랜트 시설물의 내진설계 토론을 시작으로 5개의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유영찬 수석연구원은 제진댐퍼 성능평가 기준에 대해서, (주)아이스트 이동우 박사는 특수전단벽의 제진설계와 장치소개, 한양대학교 유은종 교수는 중저층 건물의 내진성능평가법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마지막 강연은 광운대학교 이원호 교수와 차승렬 동양구조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연구한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내진설계 사례를 발표했다.

유럽은 건물의 신축보다는 리모델링을 통한 건물수명을 연장시키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재건축 규제에 따른 대체 시장으로 리모델링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제성 있고 효율적인 연구사례발표로 관심을 끌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서방원 기자(u2all@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