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은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OECD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개혁의 실현(Making Reform Happen)’ 국제회의에서 ‘민간개혁 사례 및 영향’을 주제로 오찬 기조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두산의 개혁 사례, 개혁 성공 요소와 경험 등을 소개했다.
두산은 OECD 국제회의에서 한국 기업인이 기조연설을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두산의 개혁을 통한 고속성장이 세계적으로도 드문 성공적 사례로 평가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두산의 지속적인 성장은 시대나 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끊임없는 개혁으로 가능했다”며 “개혁은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인 만큼 명확한 비전 제시와 소통, 무엇보다 개혁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얀 페터 발케넨데 네덜란드 전 총리,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 등 OECD 회원국 각료를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