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 없애는 드라이기, 두피보호 셀프 염색기

비듬 없애는 드라이기, 두피보호 셀프 염색기

국내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해외에서 각광받는 상품이다. 이런 경우가 꽤 많다. 중소기업들의 마케팅에 한계가 있어서 생긴 문제다. 국내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려면 제품개발 못지 않는 비용과 노력을 투입해야 한다. 해외시장의 경우엔 유명 전시회 등에 참관해 바이어들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의외로 좋은 성과가 나온다. 단, 제품이 뛰어난 경우에만 그렇다.

‘컬러터치 파리’ 모발염색기는 일본 홈쇼핑에선 꽤 인기있는 상품이다. 혼자서 간편하게 머리를 염색할 수 있는 기계다. 기계에서 적당량의 염색약이 흘러나오도록 설계돼 빗질 몇 번 만으로 염색을 끝낼 수 있게 했다. 특히 염색약이 두피에 잘 묻지 않게 도포해 두피를 보호할 수 있다. 필요할땐 모근부위만 따로 염색할 수도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시중에서 파는 크림타입의 염색약을 구입해 염색약 저장용기에 넣는다. 그런 다음 머리카락 전체에 염색을 할 것인지, 모근에만 염색을 할 것인지를 정해 각각에 맞는 염색용 캡을 끼우면 염색 준비가 끝난다. 염색을 하기 전 머리카락에 염색약이 잘 스며들도록 빗질을 해주고 모발염색기의 손잡이에 부착된 버튼을 반복적으로 누르면서 정수리를 중심으로 앞뒤, 양옆으로 교차하며 천천히 빗질을 시작한다.

염색은 쉬워졌다. 그러나 염색기는 만들기 쉽지 않았다. 어느 프랑스인 천재발명가의 특허를 국내 기업가가 사들여 몇 년동안 시행착오 끝에 중국 현지의 프랑스 제조업체를 통해 상품으로 구현했다. 상품가격 3만9천8백원. 지디몰(http://www.zdmall.co.kr)에서 3만원 남짓으로 이벤트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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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바람 헤어드라이기’는 경북 구미공단의 한 중소기업이 고집스럽게 만든 독특한 제품이다. 몇년동안 잘 팔리지 않다가 최근 일본,미국,러시아,유럽 등 10여개국에 수출한다.

대개 헤어드라이기는 머리카락을 말리고 손질하는 용도로 쓴다. 그런데 이 기계는 건조성능도 뛰어나지만 숨어있는 이로운 기능이 많다.

본체에 항균 탈취 기능이 있는 천연옥 덩어리가 들어 있어서다. 일반 드라이기처럼 타는 듯 뜨거운 바람이 아니라 훈훈한 원적외선 복사열이 나온다. 머리끝이 갈라지거나 오래 사용할때 타는 듯한 냄새도 나지 않는다. 꾸준히 사용할 경우 두피의 비듬이 줄어든다고 제조업체에서 강조한다.

2006년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옥덩어리가 들어가 있는 만큼 무게가 1kg에 육박하는 중량급이다. 소비전력 1600와트(W)로 전문가용이다. 머리 말리는 시간은 일반 드라이기의 절반 정도밖에 안된다. 디지털방식 버튼이라 사용중 조작이 간편하다. 상품가격 9만3천원. SHOOP(http://www.shoop.co.kr)에서 6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효연기자 colle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