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USN코리아 2010]기고-김신배 RFID/USN 융합협회장

[RFID/USN코리아 2010]기고-김신배 RFID/USN 융합협회장

김신배 RFID/USN융합협회장

‘RFID/USN 코리아 2010’에서는 산업의 스마트화와 기업의 새로운 시장 창출 방안이 제시된다.

소비자는 이제 정보통신(IT)을 통한 생산성 향상, 효율성 제고 등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여러 IT와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나 새로운 시장 창출로 기업의 성장에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게 현실이다.

‘RFID/USN 코리아 2010’은 자동차·제약·철강·전자·물류·의류·에너지·농화학 등 산업 분야에서 IT기반의 융·복합을 통해 기업의 비용절감 차원을 넘어 새로운 시장이란 대안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다.

수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선 거의 모든 산업과 공공분야에 RFID/USN 기술 적용을 통해 다른 IT 솔루션과의 통합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여러 산업의 현장 경험을 통한 산업 간 융합·연계 방안도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통해 기업과 산업의 스마트화 방안이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형태로 제시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선 스마트폰을 통한 항공화물 실시간 추적은 물론이고 거래 당사자 간 양도·양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모바일·공급망관리(SCM)와 IT를 융합한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도 전시될 예정이다. 거리 표지판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관광정보와 길찾기 역시 현재 서비스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도 다양한 서비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부품 조달부터 생산·유통, 물류·판매 등 산업간 연계에 RFID/USN, ERP, SCM, POS시스템이 합쳐져 실시간 재고와 판매관리, 제품이력 관리, 생산계획 수립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엔 공공분야의 스마트화 촉진과 현장 중심의 서비스에 고민하는 중앙정부·지자체·군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초청된다. 이들에게 다양한 사례와 적용된 기술을 보여줌으로써 공공분야의 혁신적 서비스 창출과 효율성 향상 방안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이번 행사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도 될 전망이다.

지금 시대는 기업의 크고 작음을 떠나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기업군으로서 경쟁하는 시대가 됐다. 따라서 대·중소기업의 상생은 기업 경영의 생존 키워드가 될 수밖에 없다. RFID/USN 분야는 칩·센서·태그·리더·SW·통신·IT서비스 등 다양한 대·중소 전문업체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전형적인 동반성장 산업이다. 우리 협회는 200여개의 회원사에서 중소기업이 80% 정도 된다. 협회는 사업협력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제공·교육·지식재산권보호·기술개발·시험인증 등의 컨설팅과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 등의 활동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다양한 IT와 서비스 공유의 장으로 관련 국내외 IT전문가들의 활발한 교류는 물론이고 자동차·조선·철강·전자·의류·제약 등 여타 산업의 전문가들과 IT분야 전문가들의 산업 융합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이다.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기술이전설명회’는 국책연구소와, 대학에서 연구 결과에 대한 기술을 이전하는 설명회로 많은 기업의 참여와 관심이 기대된다.

kimsb@s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