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벤처업계의 경기 전망 지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1일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이 벤처기업 1만8천818개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지수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경기전망 지수는 지난 11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118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월별 경기전망 지수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벤처기업이 부정적으로 본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이다.
지난 11월 벤처기업 경기를 실적 기준으로 매긴 경기실사지수는 전월 대비 3포인트 내려간 103에 머물렀다.
벤처기업연구원은 벤처업계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국내에서 판매 부진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업체들이 자금을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 벤처기업들은 지난달 겪은 경영 애로 요인으로 자금확보(19.6%)와 판매부진(12.8%), 인력확보(10.7%), 원자재 가격변동(8.7%)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