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무 대구도시가스 사장 “토털 에너지기업으로 키울 것”

이종무 대구도시가스 사장 “토털 에너지기업으로 키울 것”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기반으로 토털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4일 유가증권 시장에 재상장을 앞두고 있는 대구도시가스의 이종무 사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4대 핵심사업 분야에서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도시가스는 이와 관련해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도시가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압축천연가스(CNG)충전·집단에너지·신재생에너지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종무 사장은 “현재 대구도시가스의 공급권역 내 보급률도 지난해 기준으로 73.1%에 불과해 수도권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대구시와 경산시 지역에 신도시 및 택지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꾸준한 외형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특히 공급권역 내에서 타사와의 경쟁이 전혀 없는 것이 큰 매력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또 “지난 2002년 설립된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DICE)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발전시스템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태양열 관련 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공모자금은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배관설비 투자에 집중적으로 사용된다”고 밝히고 “오는 2011년에만 51.7㎞에 해당하는 배관시설 투자를 통해 공급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