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씨가 자서전 전자책 출간 사업을 시작한다.
전자책 출간 사이트인 ‘북씨’를 운영하는 마이디팟(대표 박용수)은 시니어파트너스(대표 박은경)와 손잡고 이달부터 50세 이상 장년층을 대상으로 자서전 전자책 출간 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니어파트너스는 장년층 대상 포털사이트인 ‘유어스테이지(www.yourstage.com)’를 운영한다.
두 업체는 자서전을 애플의 스마트패드 ‘아이패드’와 전자잉크 방식 전자책 단말기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출간하기로 했다. 의뢰인의 요구에 따라 만화책·그림책·앨범 등 다양한 형태의 전자책 출간이 가능하다. 비용은 원고지 매수와 제작 형태에 따라 200만~1000만원대로 책정했다. 또, 이펍(ePub) 파일 형태의 도서도 기본 제공된다. 의뢰인이 종이책 제작을 원할 경우, 별도 제작본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마이디팟은 내년 초부터 가족여행·앨범 등을 전자책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박용수 미디어팟 대표는 “전자책 시대의 도래로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도 누구나 자서전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비용을 파격적으로 낮춰 부담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디팟은 자서전 제작을 맡을 작가도 모집한다. 일러스트레이터나 만화가, 대필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이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