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대책 등 폭설시 대도시권 교통안전대책 추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소방방재청)는 1일 부터 겨울철 재해대책기간에 돌입하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가 참석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개최해 2010년 겨울철 설해대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금년도는 지난 1.4대설시 도출된 취약구간관리ㆍ제설자재 확보ㆍ제설장비ㆍ인력운영, 대도시교통대책 등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 한다”고 밝혔다.
특히, 폭설시 대도시권 교통안전대책 추진을 위해서 학교 등ㆍ하교시간 조정, 도로 취약구간 교통통제, 지하철 증편ㆍ연장운행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함께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 등ㆍ하교 시간 조정 및 휴업은 대설경보 예보가 있을시 지방교육청은 선 조치하고 통보받은 중대본부는 즉시 발표하게 되며, 10㎝이상 기습 강설시는 중대본에서 판단, 지방교육청과 전화 협의 후 등ㆍ하교시간 조정을 발표하게 된다.
도로 취약구간 교통통제와 관련, 경찰청은 수도권 취약구간 200개소에 대해서는 적설 5cm이상부터 월동장구 미 장착차량을 진입통제 하게 되며 해당 자자체에서 차량통제 요청 시 즉시 출동 지원하게 된다.
수도권 지하철 증편ㆍ연장 운행과 관련해서는 강설 3~5cm시 증편과 연장 운행을 시작하며 강설 8~10cm이상시 가용차량 전체 가동하여 러시아워 배차간격을 줄이고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 운행하며, 이와 함께 지하철공사 등은 이용자가 많아짐을 감안하여 안전요원을 추가 확보ㆍ배치하게 된다.
한편 중대본부회의에서 확정된 ‘10년도 설해대책 주요내용을 보면 중대본부의 경우 비상근무체계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강화하고, 서울지역은 강설 징후 시 부터 비상근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신속한 도로제설을 통한 원활한 도로 교통소통을 위해 지난해 대비 제설자재는 140%, 제설장비는 107% 확보하는 한편 수도권 램프 등 취약구간 786개소를 지정하여 강설시작 前부터 제설장비ㆍ자재를 전진배치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취약 57개구간에 대해 염수분사장치 등을 활용 강설초기부터 제설?제빙이 시작되며, 작업동선 확보를 위해 173개 회차로를 가동해 제설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경계구역에 제설책임기관 명확화와 관련기관 간 협약을 통해 공동제설을 실시한다.
또한 폭설시 신속한 응급복구 및 제설지원을 위해 군부대ㆍ경찰ㆍ민간봉사단체는 물론 민방위대원도 동원하게 된다.
농ㆍ축ㆍ수산시설 피해경감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신속한 예ㆍ경보체계가동, 폭설대비 시설물 보강 등을 하고 산간마을 고립지역 관리, 국립공원 33개 지구 174개 통제소에서 겨울철 등산객 안전대책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인명구조, 고속도로 교통두절시 환자이송, 구호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기관별 보유헬기(107대) 활용체제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전광판, 홈페이지, 신문지면 등 다양한 홍보방법을 활용하여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대중교통이용’ 등은 집중 홍보하기로 했으며, 특히, 수도권 강설상황 및 교통통제구간에 대해서는 중대본부와 서울교통방송이 Hot-line을 구축하고 실시간 홍보 한다.
한편 중대본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과 함께 10.15~11.30 기간 중에 겨울철 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대비를 추진해 왔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