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22년 월드컵 유치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 새벽(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메세첸트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카타르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다. 한국과 미국, 호주, 일본 등 4개국은 탈락했다.
22명의 집행위원이 비밀로 진행한 이번 투표에서 한국은 3차 투표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투표에서는 호주가, 2차 투표에서는 일본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탄탄한 기반시설 △월드컵 유치 경험 △국민의 적극적인 열정 △한반도 평화 기여 등을 유치 근거로 내세웠다. 하지만, 중동지역의 평화를 주제로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펼친 카타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8년 월드컵 개최국은 러시아로 결정됐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