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젠, 차량번호 판독시스템 `인기몰이`

렉스젠이 개발해 도로에 설치한 방범용 차량번호 판독시스템.
렉스젠이 개발해 도로에 설치한 방범용 차량번호 판독시스템.

통합 영상처리 전문업체 렉스젠(대표 안순현)이 개발한 차량번호 판독시스템 ‘렉스워치 로드(RexWatch Road)’가 각종 사건·사고처리 도구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입주 업체인 이 회사의 시스템은 디지털 프로그레시브 스캔 카메라와 적외선(IR)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장치 및 렌즈, 타이밍 제어를 위한 제어보드, 차량번호 인식 서버 및 주변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을 주요 도로의 길목에 설치 고성능 카메라로 통행하는 차량의 번호판과 적재함을 촬영, 사건·사고 발생 시 검색을 통해 원인 파악과 함께 범인 검거를 위한 경찰수사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원격지에서 전송되는 고화질의 차량번호 인식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카메라 통과 차량의 번호판 자동인식 이미지뿐만 아니라 추가로 2~3프레임의 차량 이미지를 획득해 검색할 수 있다. 또 통행 차량의 속도를 산출할 수 있고, 경찰청 수배나 특정 차량 등록 및 알람 통보 기능, 역주행 차량 검색 지원, 날짜·시간·장소 등 다양한 검색 조건도 제공한다.

현재 렉스젠은 전국 지자체를 통해 1000여 곳의 국도에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올해 벤처기업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사건·사고 발생 시 영상의 화질 저하로 판독이 불가능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화질 카메라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영상을 획득, 저장, 전송할 수 있는 메가픽셀 방범카메라 시스템 ‘렉스워치 시티(RexWatch City)’도 출시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