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와 PC, 모바일 기기를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및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는 차세대 IPTV 방송 시스템이 개발됐다.
스트림비젼(대표 배승길)은 유선 IPTV와 동일한 양방향 서비스를 모바일 기기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는 3스크린(TV, PC, 스마트폰) 클라이언트 전용 IPTV 패키지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는 웹에 오픈된 와우자(Wowza) 미디어 서버나 다른 미디어 관련 프로그램을 조합해 연동한 모바일 서비스 솔루션이 앞다퉈 나오고 있다.
이에 반해 스트림비젼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성장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어댑티브 스트리밍 알고리즘 기술을 자체 개발,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개발된 패키지 시스템은 와이파이나 3G망과 같은 무선망을 이용해 대역폭이 일정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스트림 비트율을 네트워크 대역폭에 자동으로 맞춤으로써 서비스품질(QoS)이 뛰어나다.
또 버퍼링에 의한 영상 끊김 현상을 해소해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활하게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시스템은 IPTV 전용 인코더를 통해 입력된 영상 및 음성 데이터를 압축, 부호화하고 이를 비동기식 직렬 인터페이스(ASI) 및 IP 출력을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림 전송하는 구조다. 전송된 IP 입력 스트림은 IPTV 통합 방송시스템을 통해 3스크린 서비스가 가능한 포맷으로 변환돼 VoD 서비스용 미디어파일을 생성, TV·PC·모바일기기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트림비젼은 이번에 개발된 패키지 시스템이 현재 국내 통신사업자(Telco)가 서비스하고 있는 유선IPTV와 동일한 양방향 서비스를 모바일 기기에서도 제공받을 수 있는 차세대 IPTV 방송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배승길 사장은 “최근 최대 이슈인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기존 IPTV용 제품과 새롭게 개발한 모바일 IPTV용 솔루션을 연계해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