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KAIST 총장은 지난 2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린 ‘2010 월드비전 특강’에서 학생들에게 미래 과학기술 리더로서 시스템 디자인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서 총장은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을 해석하는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시스템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즉 전체 시스템을 디자인해 보는 적극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총장은 카이스트 혁신에 대한 소개와 함께 땅에 매설된 전선과 작은 크기의 배터리만으로 운행 가능한 ‘온라인 전기차’, 움직이는 배 형태로 소형 항구를 설계 운영하는 ‘모바일 하버’ 등 그간 카이스트가 열정적으로 추진해 온 시스템 디자인 사업을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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