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한 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는 스마트폰 열풍과 무선 인터넷 활성화 등 급변하는 정보통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스마트 대전’을 실현하기 위한 정보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 대전’을 중장기 정보화 비전으로 설정하고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무선 인터넷 프리존 조성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간이 업무시설인 스마트 인터넷 플라자 구축 △첨단 과학의 체험공간인 스마트 멀티미디어 스트리트 조성 △원격 근무 시설인 스마트 워크센터 구축 등 5대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또 연구단지에서 개발된 연구개발(R&D)성과를 테스트할 수 있는 R&D 베타 테스트 존을 구축, 시민들이 참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날 정보화 마스터플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KT와 공동으로 무선인터넷 이용 환경 시범 구축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와 KT는 내년 대전지역에 무선 인터넷 프리존 5곳, 스마트 인터넷 플라자 1곳을 시범 구축키로 했다. 또 지난 10월 대전시 전역세서 서비스를 시작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를 대전시 정보통신망에 시범 적용하는 한편,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KT의 무선 인터넷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접속을 허용키로 했다.
이밖에 KT는 정부가 시범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를 대전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수천 대전시 정보화담당관은 “이번에 수립한 정보화전략사업을 비롯해 KT와 시범적으로 구축키로 한 주요 서비스를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으능정이 거리 등 원도심권에 집중 배치해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