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계열 터치스크린 전문 계열사인 갤럭시아디스플레이(대표 권재중)는 터치스크린 패널과 LCD를 합착하는 공정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자동제어 방식을 통해 상부의 터치스크린과 하부의 LCD를 결합필름 및 액상접착제(OCA)로 합착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터치스크린과 LCD를 합착하면 두 패널 사이의 공기층을 없애 광 투과율을 높일 수 있다. 결합필름이나 OCA로 합착하지 않고 단순히 두 장을 포개어 놓을 경우 4~5% 정도의 광 투과율 손실이 발생한다. 삼성 갤럭시S·애플 아이폰 등 최근 고화질 스마트폰 기종은 대부분 합착 기술을 이용해 터치스크린과 LCD를 결합한다. 갤럭시아디스플레이가 개발한 기술은 이 모든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갤럭시아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 전문업체로 내년 매출 1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착 기술 외에도 터치스크린 핵심 부품인 ‘ITO 필름 센서’와 ‘컬러터치스크린’ 개발을 완료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