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약상자가 결핵약 복용시간을 환자에게 실시간 통보해주는 등의 유비쿼터스(u) 헬스케어 사업이 내년말까지 광주에서 시범 실시된다.
광주시는 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광주테크노파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T융합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한 ‘u헬스케어 행복도시 시범서비스’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 이후 사업비 6억원이 투입돼 내년 말까지 광주지역 병원 및 요양원 입원환자, 독거노인, 보건소 건강생활실천대상자, 결핵환자 등을 대상으로 9개의 u-헬스 행복도시 시범서비스 사업이 본격화된다.
세부적으로 양복용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센서내장스마트 신발·심전도 검사 시스템·악골밀도측정기·알부민 배뇨 모니터링 시스템·건강관리용 홈 헬스 셋탑박스·유니버설 헬스 매니저·잔류농약 검출기 등이다.
이 사업은 ETRI가 개발한 IT융합기술을 지자체의 서비스 모델과 연계해 사용자 검증을 통해 상용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보건소나 요양원 등의 의료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결핵환자 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차세대 IT 기반기술을 제공함으로써 u헬스케어 행복도시를 구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까지 스마트약상자 등 9개 시범적용제품의 사업가능성에 대한 시험 검증을 통해 상용가능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IT융합기술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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