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교육하고, 가르쳐진 필요 인력을 채용하는 산업 현장 연계형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이 본격화됐다.
지식경제부는 에너지산업 신성장동력화에 필수적인 우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신재생·원자력 등 28개 과제(25개 대학)를 선정, 총 71억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학부생을 대상으로한 미래기초 인력 역량개발 과제가 12개, 석박사 과정 대상의 연구개발 고급 인력 지원 과제가 16개다. 분야별로는 신재생이 11개로 가장 많고, 전력 9개, 원자력 6개, 에너지자원 2개 순이다.
특히 이번 인력 양성 과제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정규직 및 인턴 채용 의사를 가진 315개 대·중·소 기업이 직접 참여해 맞춤형 교육 트랙을 운영하게 된다. 기업이 각각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교과목, 교육 형태, 교육 방식 등을 원하는 수준에 맞게 직접 짜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산업현장의 수요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정부 주관 인력양성 사업의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공모 결과, 에너지자원, 전력, 신재생, 원자력 등에서 총 98개 과제가 접수돼 평균 3.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사업자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1단계(2년) 사업실적 평가 후 최하순위 과제 10% 가량에 대해선 지원을 중단하는 등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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