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에 따라 2차원 바코드 관련 특허출원도 급증하고 있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2차원 바코드 관련 특허출원건수는 2000년부터 최근까지 총 435건이 출원됐다. 연도별로는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29건, 17건에 불과했으나,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면서 올해는 10월 현재까지 총 71건이나 출원됐다.
2차원 바코드는 특정정보(URL,텍스트, 전화번호 등)를 격자 무늬 패턴으로 바꿔 사각형 모양에 넣은 것으로,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을 찍으면 해당 정보를 표시해주는 코드다. 대표적으로는 일본에서 개발된 QR코드와 미국에서 개발된 데이터매트릭스 코드를 꼽을 수 있으며, 이들 코드의 생성은 무상으로 공개된 특허기술이다.
이번 조사 결과 내국인이 전체 출원(435건)의 74%를 차지했다. 이 중 개인 및 중소기업(248건)의 출원 비중이 내국인 전체의 77%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 출원비중도 23%나 됐다.
김민희 통신심사과장은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공개된 2차원 바코드 기술을 이용한 비지니스와 특허출원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