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인도네시아 동아체 탐푸수력발전 사업 추진

 윤형근 대우엔지니어링 사장,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왼쪽부터) 등 5개 기관 대표들이 협력서를 교환했다.
윤형근 대우엔지니어링 사장,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왼쪽부터) 등 5개 기관 대표들이 협력서를 교환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동아체, PT 누산타라 파워인도, PT BS에너지, 대우엔지니어링과 인도네시아 탐푸수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5자 간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는 수력발전사업은 왐푸수력, 말레아수력에 이어 모두 3개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이번 탐푸수력은 설비용량 면에서 기존 2개를 모두 합친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554㎿에 이른다.

인도네시아 아체주는 전력 부족이 심각해 지방정부가 직접 나서 민간자본을 끌어와 발전사업 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지역은 인도네시아 내에서도 수력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수력발전에 유리하고 사업전망도 밝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중부발전은 건설관리와 발전소 O&M업무를 맡게 되며 대우엔지니어링은 사업타당성 조사와 EPC업무를, PT BS에너지와 PT 누산타라 파워인도는 사업 재원조달 지원 및 대정부 업무수행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동아체 군도 인·허가, 부지 확보, 행정지원 등의 업무로 참여한다.

남인석 사장은 “이번 탐푸 수력발전사업이 인도네시아의 전력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양국 간에 모범이 되는 발전사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