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석탄서 합성천연가스 뽑아낸다

포스코가 석탄에서 합성천연가스(SNG)를 뽑아낼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포스코는 8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포스텍(포항공대),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 등 12개의 기업·연구소·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SNG 합성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개발을 완료한 기술은 SNG플랜트 핵심공정인 ‘가스화→정제→메탄합성 공정’ 가운데 메탄합성기술이다. 포스코는 지식경제부가 추진 중인 ‘신성장동력 스마트’ 사업의 하나로 관련 사업을 주관한 지 1년 6개월 만에 메탄합성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코는 오는 2011년부터 연구개발 성과를 추가해 최종적인 상용화 메탄합성공정 기술을 확보한 뒤 포스코형 독자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연간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SNG 합성기술 및 국내외 석탄가스화 플랜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종적인 기술은 전남 광양시에 추진 중인 연산 50만톤 규모의 SNG 생산공장에 바로 적용할 방침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