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누적 수출 10만대 돌파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 이래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수출을 달성했다. 올해 11월말까지 10만505대를 수출, 전년 동기보다 105.6% 증가했다. 창립 첫해 대비 수출이 50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장 마리 위르띠제)는 지난달 말 기준, 1월부터 누적 총 수출대수가 10만505대를 기록, 2000년 9월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수출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누적 수출실적인 4만8892대 대비 무려 105.6% 성장한 것이다.

 올해 전체 예상수출도 지난해 전체 5만6180대보다 100% 이상 늘어난 11만2000대 이상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출범 당시 192대에 불과하던 수출이 10년 만에 10만대를 돌파하며 500배 이상 성장하였고 2000년부터 올 11월말까지 누적 수출대수도 총 35만6260대에 달한다.

 현재 르노삼성자동차의 수출국가는 현재 중동·남미·아시아 및 유럽의 60여개국에 달하며,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SM3 CE, SM3, 뉴SM5, SM7, QM5 등 전 모델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SM3 CE와 QM5는 중동지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에서 각각 월 평균 4000대와 30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출시한 SM3와 뉴 SM5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레고리 필립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처럼 가파른 수출 증가세는 그동안 ‘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엄격한 품질관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연간 수출 10만대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여 르노삼성자동차가 향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아시아 허브로서 더욱 더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