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음악재생이 가능한 서비스가 나왔다. 네오위즈인터넷(대표 한석우)은 안드로이드용 벅스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무제한으로 음악을 저장해 감상할 수 있는 ‘세이브 이용권’을 출시했다.
세이브 이용권은 기존 벅스 앱의 음악감상 기능보다 절차나 기능상의 편의가 더해졌다. 인터넷이 연결돼야만 이용 가능한 스트리밍 방식은 인터넷 품질이 좋지 않으면 끊김 현상이 생기는 불편함이 있었다. MP3를 내려받아 유선인터넷 상의 플랫폼을 통해 동기화하는 방식은 따로 시간을 내서 스마트폰과 PC를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세이브 이용권은 선택한 MP3를 임시파일로 만들어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기술을 활용, 한 번 내려받은 음악을 들을 때는 무선인터넷 연결 없이 MP3처럼 들을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이전에 선보인 아이폰용 세이브 이용권은 이미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올 7월 처음으로 상품을 선보인 아이폰 세이브 이용권은 지난 11월 매출이 400% 증가했다. 세이브 이용권은 현재 앱스토어 상위 5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동결제 상품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높은 호감을 사고 있다.
이준환 네오위즈인터넷 본부장은 “아이폰에서 빅히트를 기록한 세이브 이용권을 안드로이드폰에 적용함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과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며 “모바일 음악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앱 시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인터넷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이브 이용권을 앞세운 ‘벅스앱’, 음악,사진,뮤직비디오를 통해 가수 앨범의 소장가치를 높인 ‘앨범 앱’, 다양한 주제에 따라 선곡된 음악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테마형 40곡 다운로드 앱’ 등 다양한 음악 앱 포트폴리오로 모바일 음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