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자인과 제조업 동반 성장 발전전략 내년 마련

지식경제부가 내년 초까지 종합적인 디자인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해 디자인과 제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9일 안현호 차관 주재로 반포 메리어트호텔에서 산·관·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자인 전략 자문단회의를 열고 디자인 관련 현안과 향후 정부 정책방향 및 자문단 운영계획에 관해 논의했다.

지경부와 디자인 전략 자문단 위원들은 이날 △산업과 디자인 융합 △중소기업 디자인 경쟁력 강화 △디자이너와 디자인 전문기업 역량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안 차관은 이 자리에서 “아직 국내에선 많은 기업이 디자인을 단순한 외형개선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어 디자인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의 디자인 투자가 활발하지 않아 디자인 인력의 실업이 발생하고, 산업 전반에서는 디자인과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기회를 잃고 있다”며 “내년 초까지 디자인과 제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