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회장 장 마리 위르티제)는 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10 한-EU 산업협력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및 유럽 각국 대사 등 주요인사와 한국 및 EU 27개국 기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양측의 교류 증진과 투자 확대에 기여한 한국 정부, 기관 및 주한EU 기업의 공로를 치하하고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제정된 ‘한-EU 협력상’의 시상식도 열렸다.
최고 투자기업상은 평택에 1100만유로를 투자해 연구소를 개소한 한국머크가, 최고 녹색기업상에는 친환경 통합솔루션을 제공한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선정됐다.
또 최고 사회공헌상은 의학계의 학술 발전과 한국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최고 중소기업상은 괄목할 만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가빈소시지가 수상했다.
최고 세계화상은 한식 세계화 및 식품클러스터 투자사업을 활발히 벌인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고 책임감상은 법률 시장 개방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법무부가 받았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고 효율화상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최고 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
한편 주한EU상공회의소는 주한EU 각국 대사관 및 900여 주한 유럽기업체로 구성됐다. 산하에 28개의 산업별위원회를 두고 통상 사안에 대한 조정, 산업협력, 투자유치 등 한-EU간 통상 및 경제협력을 위한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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