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3곳의 활성화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컴퓨터형성이미지(CGI)센터권역(남구 송암동)’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역(동구 금남로)’ 및 ‘KDB생명빌딩(서구 양동)’ 등 3곳을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로 공식 지정·고시함에 따라 문화콘텐츠 관련 업체 집중 육성 등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CGI센터권역에는 첨단 방송 및 영상분야를, 문화전당권역에는 공연 및 전시·음악관련 분야를, KDB생명빌딩에는 캐릭터·애니메이션·게임·웹·소프트웨어(SW) 등으로 특화 육성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내년 7월 개관 예정인 CGI센터권역에서는 첨단 영상 프로젝트 추진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첨단 문화산업 분야의 투자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역에서는 주변 고층빌딩을 활용한 문화산업체의 이전 촉진 및 창업을 유도해 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산업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실률이 높은 25개 빌딩을 단계적으로 리모델링해 주요 공연 및 음악, 전시 산업 등의 문화 콘텐츠산업체를 유치하고 육성하기로 했다.
KDB생명빌딩에는 기존 입주업체의 활성화 및 모바일 스마트앱 개발 지원센터 구축 등 추가 인프라 조성을 통해 기업지원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광주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16조 제1항에 따라 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3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촉진할 수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지정했다.
향후 3곳의 투자진흥지구에 30억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해 국세인 법인세, 소득세 3년간 100%, 그 이후 2년간 50% 감면의 혜택이 있다. 지방세인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가 면제되고 국·공유 재산에 대한 각종 혜택이 있으며 시설물 등이 지원된다. 또한 입지, 투자, 고용, 훈련보조금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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