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엔(대표 안재천)이 업계 최초로 ‘스탠드 얼론(Stand-alone)’ 방식 네트워크 영상저장장치(NVR)를 내놓았다.
코덱 압축 등 영상 처리를 기기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전송 및 감시하는 기존의 DVR와 달리 NVR은 중앙관제센터나 제3의 장소에서 현장 상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트루엔은 CCTV 영상보안 시장이 IP네트워크 기반의 IP감시(IP surveillance) 분야로 전환되면서 NVR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제품은 설치 및 운영이 쉽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소호(SOHO) 사업자들에게 적합하다. M-JPEG, MPEG-4, H.264 등의 다양한 동영상 파일 형식으로 고화질 녹화가 가능하며, 지능형 영상 분석기술을 채택, 영상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리눅스 운용체계(OS) 기반의 중앙관리소프트웨어(CMS)를 탑재하면 IP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원격지에서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별도의 영상 재생 및 관리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여러 명이 동시에 다른 곳에서 접속해 영상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안재천 대표는 “IP감시 시장은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형성되어 있지만, 이 제품은 가격과 운영 측면에서 소규모 사업자 시장에 보다 적합하다”며 “자사의 IP카메라 제품과 패키지화해 DIY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