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자치정보화 대상] 행안부장관상-대전시 녹색정보화 구현

 대전시의 ‘녹색정보화 구현을 통한 운영효율성 극대화’ 사업은 한마디로 서버 및 스토리지(HW) 자원 통합과 가상화 기술을 통해 ‘유틸리티 컴퓨팅’을 실현한 것이다.

 이미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이 같은 정보화 사업을 통해 중앙 행정기관의 자원활용도를 높인 것을 벤치마킹했다. 특히 대전시는 출·퇴근시간에 맞춰 필요없는 HW 사용이 적은 시간대에 일부 HW 전원을 끄는 방식으로 전기세를 크게 줄이는 아이디어를 접목하기도 했다.

 구현 방법은 여러대 서버와 스토리지를 하나로 통합해 특정 HW 자원에 과부하가 걸리면 다른 HW로 자원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자원 활용률을 높였다. 퇴근 시에는 몇몇 스토리지 속의 자원을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전원을 꺼 불필요한 전기료도 줄였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10억원에 달하던 자원 투자 예산 및 전기료를 3억원대로 줄이는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전기료 절감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4%나 줄였다.

 이 같은 정보화 모델은 최근 화두인 녹색행정을 IT를 통해 구현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향후 대전시의 모델이 전국 자치단체로 확대되면 막대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HW자원 통합을 통해 특정민원이 폭주할 때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킹 등에 대비한 보안관리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